급류에 18초 만에 참변…실종자 4명 추가 수습_가장 높은 포커 핸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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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경남 창원에서 급류에 휩쓸린 시내버스는 블랙박스 확인 결과 불과 18초 만에 불어난 급류에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대책반은 오늘 오전에만 실종자 4명을 추가로 발견했고,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물이 찰랑거리는 둑길을 내려오던 시내버스에 물이 차기 시작한 시각은 지난 25일 오후 2시 47분 12초.

탑승객 전원이 버스 앞문 쪽으로 나왔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시내버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오다 다리 교각에 부딪힌 시각은 오후 2시 47분 30초.

불과 18초 만에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 내부에 있는 블랙박스 카메라 4대의 영상 30초 분량을 공개했지만, 언론사에 화면을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합동대책반은 오늘 오전까지 운전기사 옷차림에 명찰을 착용한 사고버스 운전사 52살 정모 씨와 부부관계인 40살 박모 씨와 33살 이모 씨 등 3명의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또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사고 버스 탑승자 7명 가운데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대책반은 버스에 탔다가 사고 이전에 내린 승객들을 대상으로 사고 전 버스 안에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